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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은 어떻게 글이 되는가 존 듀이의 예술론으로 읽는 삼찰밸업 글쓰기우리는 흔히 예술을 특별한 재능을 가진 사람이 만드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림을 그리고, 음악을 만들고, 시를 쓰는 활동을 예술이라고 부릅니다. 그러나 미국의 철학자 존 듀이(John Dewey)는 『경험으로서의 예술(Art as Experience)』에서 예술을 훨씬 근원적인 차원에서 바라봅니다. 듀이에게 예술은 삶과 떨어진 별도의 세계가 아닙니다. 우리가 살아가며 겪는 경험이 충분히 조직되고 완성되어 하나의 표현으로 나타날 때, 그것이 예술적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이 관점은 제가 말하는 삼찰밸업 글쓰기와 중요한 접점을 갖습니다. 삼찰밸업 글쓰기도 특별한 사건에서 출발하지 않습니다. 내가 보고 듣고 겪는 평범한 일상을 관찰(Observation)하고, 그.. 2026. 8. 6.
하나의 경험을 한 꼭지의 글로 완성한다! 존 듀이의 ‘하나의 경험’에서 읽는 삼찰+밸업글쓰기의 원리 글쓰기가 곧바로 예술은 아니다. 그러나 문학의 한 영역으로서의 글쓰기는 삶의 경험을 의미 있게 직조하고 주변 사람들과 공감하며 소통하는 작업이 될 수 있다. 존 듀이의 ‘하나의 경험’을 유비로 삼아 나의 "삼찰+밸업글쓰기"의 글감과 과정을 이야기하려한다. 들어가며 이재언 옮긴이는 존 듀이의 『경험으로서의 예술』을 소개하는 글에서, 포스트모더니즘(Postmodernism, 하나의 절대 기준과 고정된 본질을 의심하는 사상 흐름)에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그것은 듀이를 포스트모더니스트로 규정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오히려 예술과 삶, 고급문화와 일상, 이론과 현실을 지나치게 나누어 온 사고를 다시 묻는 시대에, 듀이의 예술철학이 왜 다시 중요해졌는지를 보.. 2026. 8. 5.
박물관을 넘어 삶으로, 삶을 넘어 글로 존 듀이의 『경험으로서 예술』과 삼찰밸업 글쓰기내가 속한 인문학 9월 독서 정모에서 읽고 나눔할 책은 존 듀이(John Dewey)의 『경험으로서 예술(Art as Experience)』이다. 나는 이 책을 읽고 공부하면서 내 글쓰기와 유비적 접촉점이 있어 다음과 같이 내 글쓰기 이야기를 전한다. 이 책을 읽어보면 예상 밖의 출발점과 마주한다. 그는 명화나 조각, 미술관의 전시품이 아니라 ‘살아 있는 생명체(The Live Creature)’에서 예술 이야기를 시작한다. 듀이에게 예술의 근원은 작품 이전의 생명이며, 박물관 이전의 삶을 말하는 것이다. 그는 예술 작품을 인간의 경험과 분리된 건물·책·그림·조각 같은 물리적 산물로만 이해하는 통념을 비판한다. 작품이 어떤 삶의 조건에서 생겨났고 인간의 경험.. 2026. 8. 2.
삼찰밸업은 읽기에서 시작된다 AI 시대의 삼찰밸업 읽기와 글쓰기글을 쓰려면 먼저 읽어야 합니다.여기서 읽기는 책만 읽는 일이 아닙니다. 사람을 읽고, 자연을 읽고, 세상을 읽고, 자기 자신을 읽는 것까지 포함합니다. 삼찰밸업 글쓰기의 출발점인 관찰은 넓은 의미에서 바로 이러한 ‘읽기’입니다. AI 시대에는 읽기의 상당 부분을 AI에게 맡길 수 있습니다. 긴 책과 논문을 요약하고, 핵심 내용을 정리하며, 서로 다른 관점을 비교하는 일도 가능합니다. 문제는 읽기의 수고를 줄이는 데 있지 않습니다. 읽는 주체의 자리까지 AI에게 넘기는 데 있습니다. AI 요약을 읽고 책 전체를 이해했다고 느끼는 상태를 나는 편의상 ‘독서 환각’이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요약은 핵심 내용을 알려줄 수 있지만, 저자가 어떤 질문에서 출발했고 어떤 근거를 거쳐.. 2026. 8. 1.
초록을 오래 보면서 삼찰밸업의 글을 썼다 여름 산책길의 색을 관찰하고, 자연의 의미를 삶의 가치로 확장한 글쓰기여름 하면 먼저 더위와 장마, 열대야가 떠오릅니다. 그러나 어느 저녁 산책길에서 나는 전혀 다른 여름을 보았습니다.초록이었습니다. 산과 들, 산책로 주변과 개울가까지 온통 초록이었습니다. 그런데 조금 더 자세히 바라보니 초록은 하나의 색이 아니었습니다. 갓 돋아난 새순의 연두, 햇빛을 머금은 연록, 생장이 한창인 잎의 선명한 녹색, 깊이 익은 진녹, 푸른빛이 감도는 청록까지 같은 초록이라는 말 안에 수많은 차이가 숨어 있었습니다. 그날 아내와 산책하며 길가에서 힘차게 자라는 벼와 풀들을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해가 기울면서 빛의 방향이 달라질 때마다 잎의 색도 조금씩 달라져 보였습니다. 무더운 날이었지만 초록에 시선을 두고 걷다 보니 이.. 2026. 7. 30.
삼찰밸업 글쓰기는 이렇게 하시면 됩니다. 오늘은 ‘삼찰밸업 글쓰기 원리’에 대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물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릅니다.” 여러분도 이 사실은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이 사실에 근거, 삼찰밸업 글쓰기를 설명해 보겠습니다. 비가 내리면 빗물은 산 위에서 아래로 흐릅니다. 작은 물줄기는 골짜기로 모이고, 개울과 강을 지나 바다로 갑니다.그런데 이런 평범한 자연현상으로도 좋은 글을 쓸 수 있을까요? 네, 쓸 수 있습니다.다만 “물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른다”는 사실만 적으면, 그것은 자연 관찰 기록에 불과합니다. 삼찰밸업 글쓰기는 이 평범한 사실을 관찰하고, 그것으로 나를 돌아보고, 삶의 의미를 발견한 뒤, 더 나은 삶과 세상을 위한 메시지로 발전시키는 글쓰기입니다. 삼찰은 관찰, 성찰, 통찰을 뜻합니다. 여기에 밸업.. 2026. 7.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