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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찰+밸업 글쓰기 원리

삼찰밸업 글쓰기는 이렇게 하시면 됩니다.

by 밸업가이드 김종태 2026. 7. 28.

오늘은 ‘삼찰밸업 글쓰기 원리’에 대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생각해 볼 소재는 아주 단순합니다.

 

“물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릅니다.”

 

여러분도 이 사실은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비가 내리면 빗물은 산 위에서 아래로 흐릅니다. 작은 물줄기는 골짜기로 모이고, 개울과 강을 지나 바다로 갑니다.

 

그런데 이런 평범한 자연현상으로도 좋은 글을 쓸 수 있을까요?

 

네, 쓸 수 있습니다.

다만 “물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른다”는 사실만 적으면 자연 관찰 기록에 그칠 수 있습니다. 삼찰밸업 글쓰기는 이 평범한 사실을 관찰하고, 나를 돌아보고, 삶의 의미를 발견한 뒤, 더 나은 삶과 세상을 위한 메시지로 발전시키는 글쓰기입니다.

 

삼찰은 관찰, 성찰, 통찰을 뜻합니다. 여기에 밸업, 즉 가치의 확장을 더한 것이 삼찰밸업 글쓰기입니다.

 

이제 한 단계씩 살펴보겠습니다.

1. 관찰: 먼저 사실을 그대로 봅니다

첫 번째 단계는 관찰입니다.

관찰은 내가 보고 들은 사실을 있는 그대로 기록하는 것입니다. 처음부터 교훈을 만들거나 내 생각을 넣지 않습니다. 먼저 실제로 무엇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정확하게 보는 것입니다.

 

오늘의 소재를 관찰해 보겠습니다.

물은 중력에 의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릅니다. 산에 내린 빗물은 경사진 땅을 따라 아래로 내려갑니다. 작은 물줄기들이 서로 만나면 개울이 되고, 개울이 모이면 강이 됩니다.

낮은 곳에 모인 물 주변에는 식물이 자라고 동물들이 살아갑니다. 사람들도 물을 얻기 쉬운 강 주변에 마을을 만들며 살아왔습니다.

여기까지가 관찰입니다.

 

아직 “물처럼 겸손해야 한다”거나 “낮아지는 삶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는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 생각은 사실을 관찰한 다음 단계에서 나와야 합니다.

 

관찰을 잘하려면 이렇게 질문하면 됩니다.

“실제로 무엇이 보이는가?”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
“내 생각을 빼고도 설명할 수 있는 사실은 무엇인가?”

 

좋은 글은 멋있는 표현보다 정확한 관찰에서 시작합니다.


2. 성찰: 관찰한 사실로 나를 돌아봅니다

두 번째 단계는 성찰입니다.

성찰은 관찰한 사실을 나의 지식과 경험에 연결하여 나 자신을 돌아보는 과정입니다.

물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는 어떤 생각을 할 수 있을까요?

우리는 보통 성공을 ‘높아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시험 성적이 올라가고, 더 좋은 학교에 가고, 높은 자리에 오르고, 많은 사람에게 인정받는 것을 성공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성장하고 발전하려는 노력은 중요합니다. 그러나 높아지는 것만이 성공의 전부일까요?

자연을 보면 조금 다른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물은 낮은 곳으로 흐를수록 더 많은 물과 만납니다. 작은 물방울은 다른 물줄기와 만나 개울이 되고, 강이 되고, 마침내 바다가 됩니다.

높은 곳의 물은 작지만, 낮은 곳에 모인 물은 더 넓어지고 더 많은 생명을 품습니다.

이 장면을 보면서 나 자신에게 질문해 볼 수 있습니다.

 

“나는 다른 사람보다 높아지는 것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는가?”

“내가 옳다는 것을 보여 주려고 친구의 이야기를 듣지 않은 적은 없는가?”

“낮아지는 것을 지는 일이라고만 생각하지 않았는가?”

이처럼 객관적인 사실을 내 삶과 연결하여 질문하는 것이 성찰입니다.

 

성찰할 때 내 지식이 부족할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는 책, 논문, 기사, 전문가의 설명, 인공지능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자료를 그대로 옮기는 것이 아니라, 자료를 통해 사실을 더 정확히 이해하고 내 생각을 깊게 만들어야 합니다.


3. 통찰: 다른 사람과 나눌 메시지를 만듭니다

세 번째 단계는 통찰입니다.

통찰은 관찰과 성찰을 통해 발견한 의미를 다른 사람과 나눌 수 있는 한두 문장으로 정리하는 것입니다.

관찰에서는 물이 낮은 곳으로 흐르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성찰에서는 우리가 높아지는 것만 성공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는지 돌아보았습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어떤 통찰을 얻을 수 있을까요?

 

겸손은 자신을 작게 만드는 미덕이 아닙니다. 겸손은 더 많은 사람과 깊은 관계를 맺게 하는 포용력이자, 넓고 다양한 삶을 살아가게 하는 역량입니다.

 

겸손한 사람은 자신을 무시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능력이 없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겸손한 사람은 자신이 가진 능력을 다른 사람을 누르는 데 사용하지 않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살리는 데 사용합니다.

 

물이 낮은 곳으로 흐르며 다른 물과 만나듯이, 사람도 자신의 주장만 높이지 않을 때 다른 사람과 연결될 수 있습니다.

통찰은 복잡할 필요가 없습니다. 오히려 짧고 분명해야 합니다. 그 문장만 읽어도 글쓴이가 무엇을 말하려는지 알 수 있어야 합니다.


4. 밸업: 깨달음을 더 나은 삶으로 연결합니다

마지막 단계는 밸업입니다.

밸업은 ‘가치를 높인다’는 뜻입니다. 내가 얻은 통찰을 개인적인 깨달음으로 끝내지 않고, 더 나은 나와 더 나은 공동체를 위한 실천으로 연결하는 단계입니다.

 

우리는 물을 통해 겸손의 의미를 생각했습니다. 그렇다면 이 깨달음을 실제 삶에서는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요?

높은 자리에 올라간 사람이라고 해서 모두 존경받는 것은 아닙니다. 자신의 능력을 자랑하기보다 다른 사람의 말을 들어 주고, 약한 사람을 돕고, 함께 살아갈 자리를 만드는 사람이 존경받습니다.

 

물이 가장 낮은 곳으로 흘러 강과 바다를 이루듯이, 겸손은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고 공동체를 넓힙니다.

이 낮아짐은 나사렛 예수가 보여 준 인카네이션, 곧 성육신의 메시지와도 연결됩니다. 성육신은 하나님이 인간의 자리로 내려오신 사건입니다.

 

예수의 낮아짐은 자신의 가치를 잃어버린 일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사람들의 아픔 속으로 들어가 그들과 함께하고, 생명을 살리는 사랑의 행동이었습니다.

 

따라서 밸업의 메시지는 이렇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낮아짐은 자신을 잃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은 생명을 품는 사랑의 시작입니다. 더 나은 세상은 높아지기만 원하는 사람이 아니라, 기꺼이 낮아져 다른 사람을 품는 사람에 의해 만들어집니다.


삼찰밸업 글쓰기는 이렇게 합니다

지금까지의 과정을 다시 정리해 보겠습니다.

먼저 관찰합니다.

“물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른다.”

 

다음으로 성찰합니다.

“나는 성공을 높아지는 것으로만 생각하지 않았는가?”

 

그다음 통찰을 만듭니다.

“겸손은 자신을 작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은 사람을 품는 역량이다.”

 

마지막으로 밸업합니다.

“낮아짐을 통해 사람을 연결하고 더 나은 공동체를 만들어 가자.”

이것이 삼찰밸업 글쓰기의 기본 원리입니다.

 

삼찰밸업 글쓰기는 특별한 사건이 있어야만 쓸 수 있는 글쓰기가 아닙니다. 빗물, 나무, 길, 식사, 친구와의 대화처럼 평범한 일상도 좋은 소재가 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평범한 것을 그냥 지나치지 않는 것입니다. 자세히 관찰하고, 그 안에서 나를 돌아보고, 다른 사람과 나눌 메시지를 발견하고, 더 나은 삶을 위한 가치로 확장해야 합니다.

 

물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릅니다. 그리고 가장 낮은 곳에서 더 많은 물을 만나 강과 바다가 됩니다.

우리의 글도 마찬가지입니다. 작은 관찰에서 시작하지만, 성찰과 통찰을 거치면 더 많은 사람을 품는 큰 이야기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