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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찰+밸업 글쓰기 사례

지구를 바꾸려 하지 말고 우리가 변해야 한다

by 밸업가이드 김종태 2026. 7. 30.

사람책에서 만난 생명농법과 DMZ미술관쌀빵, 그리고 AI·ESG경영의 가능성

제5회 사람책 프로젝트에서 박용석 대표와 남정호 관장의 생명농법과 DMZ미술관쌀빵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기후위기, 파타고니아, ESG경영, AI 농업과 MZ세대의 가치소비를 연결해 한국형 생명농업의 가능성을 살펴봅니다.

(제5회 휴먼라이브러리 발제자)

나는 어제  저녁 8시, 내가 속해 있는 터트림방에서 휴먼라이브러리 프로젝트의 제5회 사람책 강사인 박용석 대표님과 남정효 DMZ미술관 관장님의 「지구야 변하지 마, 우리가 변할게」라는 발제를 들었다.

생명농법으로 짓는 벼농사와 그 쌀로 만드는 현미빵 이야기였다. 그러나 오늘의 발제는 농사기술이나 제품을 소개하는 데 머물지 않았다.

지구온도 상승과 기후위기 앞에서 인간의 생산과 소비방식이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지를 묻는 환경철학의 이야기였다.

 

“지구야 변하지 마, 우리가 변할게.”

 

오늘 발제를 관통하는 주요한 한 문장이었다.

 

생명농법은 단순한 친환경 재배기술이 아니다. 그것은 자연과 지구공동체를 대하는 태도이며, 생산과 소비를 바꾸려는 생활 속 기후행동이다.

여기에 ESG경영과 AI 기술을 결합하면 생명농법의 철학을 측정하고 증명하며 다음 세대에 전달하는 한국형 AI 생명농업 모델로 잘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다.

1. 관찰|한 톨의 쌀에 담긴 기후철학

기후위기는 국제기구나 대기업만 해결해야 할 문제가 아니다. 농부가 어떻게 농사를 짓고, 기업이 무엇을 생산하며, 소비자가 어떤 제품을 선택하는가와 직접 연결되어 있다.

IPCC(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는 지구기온을 1.5도 이내로 제한하려면 에너지뿐 아니라 농업, 토지이용, 산업과 소비체계 전반의 빠른 변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1.5도와 2도의 차이는 0.5도에 불과하지만 식량, 물, 건강과 생태계에 미치는 위험은 매우 크게 달라진다.

오늘 발제는 그 거대한 기후문제를 논과 밥상, 쌀과 빵의 이야기로 가까이 가져왔다.

관련 자료: https://www.ipcc.ch/sr15/

2. 성찰|두 사람의 이야기에서 파타고니아를 떠올리다

나는 두 분의 사람책 이야기를 들으면서 세계적인 친환경 의류기업 파타고니아(Patagonia)의 경영철학을 떠올렸다.

두 분의 이야기에서 자연환경과 기후위기를 염려하는 마음을 읽을 수 있어 참 좋았다. 자연을 인간이 마음대로 이용하는 대상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야 할 생명공동체로 바라보는 환경철학이었다.

 

파타고니아는 다음과 같이 선언했다.

“We’re in business to save our home planet.”

“우리는 우리의 터전인 지구를 지키기 위해 사업한다.”

창업자 이본 쉬나드는 2022년 회사 소유권을 신탁과 비영리단체에 넘기면서 “이제 지구가 우리의 유일한 주주다”라고 선언했다.

파타고니아가 옷으로 지구를 지키려 한다면, 박용석 대표와 남정호 관장은 농사와 먹거리, 문화와 예술로 지구를 지키려 한다.

두 철학의 공통점은 분명하다.

지구를 인간에게 맞게 바꾸려 하지 않고, 인간의 생산과 소비방식을 지구의 생명질서에 맞게 바꾸려는 것이다.

파타고니아 공식 자료: https://www.patagonia.com/ownership/

3. 통찰|생명농법과 쌀빵은 생활 속 ESG경영이다

DMZ미술관빵 홈페이지는 브랜드를 “자연을 빚어 예술로 굽다”라고 소개한다.

홈페이지에 따르면 무농약 임진여울쌀, 직접 배양한 천연발효종 ‘미쁨이’, 비건 재료를 활용한다. 합성보존료, 합성착색료, 감미료, 향미증진제와 산도조절제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원칙도 제시한다.

현미식빵, 현미바게트, 현미감자빵, 쌀카스테라와 쌀마들렌으로 제품을 확장한 것은 한 톨의 쌀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는 일이다.

 

생산 → 가공 → 이야기 → 공유가치

이 과정은 내가 대학에서 강의했던 ESG경영과 직접 연결된다.

환경(Environmental)은 토양과 물을 보호하고 농약과 화학비료 의존도를 낮추는 것이다.

사회(Social)는 농민의 건강, 안전한 먹거리와 지역공동체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다.

책임경영(Governance)은 생산과 가공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소비자가 확인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따라서 생명농법과 DMZ미술관쌀빵은 농업 분야의 생활밀착형 ESG경영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친환경이라는 선언만으로는 부족하다. 물과 농약을 얼마나 줄였는지, 토양과 생물다양성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탄소배출량을 얼마나 낮췄는지를 측정하고 공개해야 한다.

 

DMZ미술관빵 홈페이지: https://dmzricegallery.com/

4. AI 제언|자연의 작은 신호를 더 정확하게 듣자

나는 생명농법에 AI 기술을 활용하면 좋겠다고 제안한다.

AI의 목적은 생산량을 무조건 늘리거나 농부를 대신하는 것이 아니다. 농부가 오랫동안 관찰해 온 토양과 물, 벼와 생태계의 변화를 더 세밀하게 기록하고 친환경 성과를 데이터로 증명하는 것이다.

 

활용방법은 어렵지 않다.

첫째, 농부가 매일 스마트폰에 말한 내용을 STT(Speech-to-Text, 음성을 글자로 바꾸는 기술)로 농사일지에 기록한다.

둘째, IoT(Internet of Things, 사물인터넷) 센서로 토양의 수분·온도·산도와 논의 물높이를 측정한다.

셋째, 스마트폰이나 드론으로 벼를 촬영해 AI로 생육상태와 병해충 징후를 분석한다.

넷째, 기상·토양·생육자료를 분석해 물 관리, 병해 가능성, 수확 시기와 생산량을 예측한다.

이 자료가 축적되면 박용석 대표의 경험이라는 암묵지(Tacit Knowledge)를 다음 세대가 배우고 활용할 수 있는 형식지(Explicit Knowledge)로 바꿀 수 있다.

 

AI는 농부를 대신하지 않는다.

농부가 목적을 정하고, 자연이 한계를 알려주며, AI는 관찰과 판단을 돕는다.

협력을 검토할 국가기관 3곳

국립식량과학원은 벼의 디지털 재배, 저탄소 농법, 생육 측정과 수확량 예측을 연구한다.

https://www.nics.go.kr/

국립농업과학원 농업공학부는 농업용 센서, AI 영상인식, 스마트 농기계와 농산물 품질측정 기술을 연구한다.

https://www.naas.go.kr/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개발된 기술을 실제 농장에 적용하고 검증하며 사업화하도록 지원한다.

https://www.koat.or.kr/

처음부터 대규모 시설을 설치할 필요는 없다. 논 한 구역에서 음성 농사일지, 토양·수위 센서와 벼 사진 기록부터 1년간 시험하는 것이 현실적이다.

이 사업은 다음과 같이 이름 붙일 수 있다.

“농부의 경험과 AI 데이터를 결합한 생명농법 디지털 전환 실증사업”

5. 가치소비|MZ세대는 제품의 철학도 구매한다

친환경 생산은 비용만 늘리는 부담이 아니다. 새로운 시장을 만드는 경쟁력이 될 수 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2022년 MZ세대 380명을 조사한 결과, 64.5%가 더 비싸더라도 ESG 실천기업의 제품을 구매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70%는 ESG 우수기업의 제품에 대해 경쟁사의 같은 제품보다 2.5~7.5%를 추가로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MZ세대는 빵 한 개만 구매하는 것이 아니다. 그 빵에 담긴 생산자의 철학, 환경적 가치와 사회적 의미까지 선택한다.

 

따라서 DMZ미술관쌀빵은 ‘밀가루 대신 쌀로 만든 빵’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생명농법으로 키운 쌀”

“토양과 물을 생각하는 농사”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한 조각의 빵”

이러한 이야기를 브랜드의 중심에 놓아야 한다.

 

대한상공회의소 조사자료(Z세대구매경향):
https://esg.korcham.net/EVENT/?bmode=view&idx=11102657

6. 밸업|좋은 제품은 SNS에서 발견되어야 한다

좋은 철학과 제품이 있어도 소비자가 알지 못하면 사회적 가치와 판로를 확장하기 어렵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의 2024년 조사에 따르면 Z세대와 밀레니얼세대 모두 인스타그램 선호도가 50%를 넘었다. Z세대의 주중 하루 평균 SNS 이용시간은 55분이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조사에서는 19~29세의 44%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상품을 구매한다고 답했다.

따라서 홈페이지를 만들어 놓고 소비자가 찾아오기만 기다려서는 안 된다. 생명농법과 쌀빵의 이야기를 SNS에서 지속적으로 전달해야 한다.

 

인스타그램에서는 논, 벼, 반죽과 빵 굽는 과정을 사진과 릴스로 보여준다.

틱톡과 유튜브 쇼츠에서는 “쌀이 빵이 되기까지”와 “농부의 15초 기후 이야기”를 짧은 영상으로 전달한다.

페이스북에서는 두 사람의 환경철학과 생명농법 이야기를 자세히 설명한다.

네이버 블로그에서는 ‘무농약 쌀빵’, ‘현미쌀빵’, ‘비건 쌀빵’, ‘연천 로컬푸드’와 같은 검색어로 발견되게 한다.

카카오톡 채널은 기존 구매자에게 신제품과 배송일정을 알리고 재구매를 관리한다.

홈페이지는 SNS에서 형성된 관심과 신뢰가 주문으로 이어지는 중심기지가 되어야 한다.

틱톡에서 발견하고, 인스타그램에서 좋아하며, 페이스북에서 철학을 이해하고, 네이버에서 검색한 뒤 홈페이지에서 구매하도록 연결하는 것이다.

7. 마무리|한 조각의 빵에도 지구의 미래가 있다

오늘 사람책에서 들은 이야기는 두 사람의 개인적인 경험으로 끝나지 않는다.

Small Story → Great Story

작은 농사 이야기가 기후위기 시대의 큰 이야기로 확장된다.

 

Private Story → Public Message

두 사람의 환경철학이 우리 사회의 생산과 소비방식을 묻는 공적 메시지가 된다.

 

Personal Experience → Shared Value

농부의 경험이 AI와 데이터로 기록되면 다른 농민과 소비자, 연구자와 다음 세대가 함께 활용할 수 있는 공유가치가 된다.

파타고니아는 옷을 만드는 방식을 바꾸었다. 박용석 대표와 남정효 관장은 농사와 빵, 문화와 예술을 통해 변화를 시작했다.

소비자인 우리는 무엇을 먹고 구매할 것인지 선택함으로써 참여할 수 있다.

 

“지구를 바꾸려 하지 말자. 농사와 경영, 기술과 소비를 바꾸어 우리가 먼저 달라지자.”

생명농법이 철학과 실천이라면 ESG경영은 그 가치를 사회적 책임으로 확장하는 원리다. AI는 그 과정과 성과를 기록하고 증명하며 미래로 전달하는 도구다.

 

한 톨의 쌀과 한 조각의 빵에도 지구의 미래가 들어 있다.

FAQ

Q1. 생명농법은 ESG경영과 어떤 관련이 있나요?

토양과 기후를 보호하는 것은 환경, 안전한 먹거리와 지역공동체를 살리는 것은 사회, 생산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은 책임경영에 해당합니다.

Q2. AI가 친환경 쌀농사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나요?

음성 농사일지, 토양과 수위 측정, 병해충 영상진단, 기후위험과 수확량 예측, 친환경 성과 측정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Q3. MZ세대가 친환경 제품을 선호한다는 근거가 있나요?

대한상공회의소 조사에서 MZ세대 응답자의 64.5%가 더 비싸더라도 ESG 실천기업의 제품을 구매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습니다.

Q4. DMZ미술관쌀빵에 가장 필요한 홍보는 무엇인가요?

제품 사진만 올리는 광고보다 논에서 빵까지의 과정, 농부의 삶, 생명농법과 기후철학을 인스타그램·틱톡·유튜브 쇼츠·페이스북으로 전달하는 스토리 마케팅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