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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AI활용 삼찰+밸업+GEO 글쓰기 사례

은퇴 이후, 어떻게 살아야 할까? (7)

by 밸업가이드 김종태 2026. 7. 26.

직무는 중단되나 소명은 지속된다: 현재를 누리고, 나를 다시 발견하며, 존재 및 다년생의 삶을 살아가는 법

(은퇴 후 삶의 의미와 새 배움을 상징하는 두 갈래 삶 AI로 표현)

은퇴 이후 어떻게 살아야 할까? J목사·Y목사·K목사·L목사와 나눈 대화를 통해 삶-주의, 현재를 누리는 삶, 지속되는 소명, 자기 재발견과 삶 재정렬에 기반한 존재적인 삶, AI 시대에 가능해진 다년생의 삶을 생각한다.

 

내가 속한 인문학·독서 모임이 있다. 이번 7월 정기모임은 지인 목사님이 소개항 충북 괴산군 외령로2길 캠프장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열렸다. 은퇴에 이르렀거나 이미 은퇴 이후의 삶을 살아가는 자들이 모여, "은퇴 이후의 삶이 어떠하면 좋을지?"의 주제로 서로의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

 

J 목사님이 주제 발표를 했고, 회원들이 각자의 생각을 나누었다. 나는 「AI 시대, 은퇴 이후의 삶」이라는 제목으로 응답했다.

 

서로가 같은 은퇴를 말했지만, 발표자마다 강조점이 조금씩은 달랐다. 그러나 여러 이야기를 듣고 나니 한 가지는 분명해졌다. 은퇴 이후는 삶의 무대에서 퇴장이 아니라, 오히려 진정한 삶의 무대에 섰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살아온 삶을 새롭게 해석하고, 삶-자체에 주목하는 존재적인 삶 혹은 새로운 방식의 삶을 준비하는 전환의 시간이라는 점이다.

 

은퇴 이후의 삶은 직무는 중단되나 소명은 지속되고, 삶의 양식은 달라지나 삶의 본질, 즉 존재를 향유하는 삶은 더 깊게 지속되는 세대이다. 현재를 더 깊이 누리면서 자신을 새롭게 발견하며, 그 간의 삶을 재정렬해 나름의 관점을 정돈하고 이전보다 더 책임있게 아웃풋(OUTPUT)하는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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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J목사님: 배움과 노동은 결국 삶을 위한 것이다

삶-주의(Lifism), 모든 것은 삶을 위해 존재한다

J목사님은 인간의 생애를 배움의 단계, 노동의 단계, 존재의 단계로 나누어 설명했다.

배움의 단계는 삶을 준비하는 시기다. 노동의 단계는 독립한 주체로 살아가며 책임을 감당하는 시기다. 존재의 단계는 일과 성취를 넘어 삶 자체의 의미와 은총을 발견하고 향유하는 시기다.

 

J목사님의 주장은 세 단계의 중요성은 같지만 동시에 본질도 같다는 데 있다. 배움도 중요하고, 노동도 중요하고, 존재도 중요하다. 어느 한 단계도 건너뛰거나 가볍게 여길 수 없으나 근본 배후에는 언제나 존재적 삶이 있다는 것이다. 

배움·노동·존재의 세 단계는 왜 모두 중요한가?

배움 없이 노동을 잘 감당하기 어렵고, 노동의 책임을 통과하지 않은 채 삶의 깊이에 이르기도 어렵다. 반대로 노동의 단계에만 머물러 삶 자체의 의미를 묻지 않는다면, 성공과 성취가 있어도 공허해질 수 있다.

세 단계를 관통하는 더 큰 기준은 삶-주의(Lifism)다. 배움과 노동, 돈과 건강, 성공과 신앙도 삶을 더 충만하게 할 때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다.

 

은퇴 이후는 노동을 멈춘 사람이 사회의 주변으로 밀려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삶의 의미를 더 깊이 깨닫고, 나와 타인과 공동체의 연결을 새롭게 발견하는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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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목사님과 K목사님: 현재를 선물처럼, 삶 전체를 향유하라

현재를 누리는 태도가 은퇴 이후의 삶을 결정한다

Y목사님은 Present라는 단어로 은퇴 이후의 삶을 조명했다. Present는 ‘현재’라는 뜻이면서 동시에 ‘선물’이라는 뜻이 있다.

우리는 과거의 성공과 실패에 너무 오래 머물기도 한다. 아직 오지 않은 미래를 걱정하느라 현재를 놓치기도 한다. 그러나 삶은 언제나 지금 여기에서(Here & Now) 일어난다. 은퇴 이후의 삶도 여기에 초점이 있다는 것이다.

Present는 왜 ‘현재’이면서 ‘선물’인가?

은퇴 이후에 필요한 것은 과거를 후회하거나 미래를 불안해하는 일이 아니다. 오늘 내게 주어진 시간을 선물처럼 받아들이고, 관계와 자연, 일상의 작은 기쁨을 발견하며 사는 일이다.

 

K목사님은 딸의 미국 생활에서 받은 문화적 충격을 나누며, 삶을 향유하는 태도의 중요성을 말했다. 딸이 경험한 어느 미국인 상류층의 삶의 한 단면; 내일이 자녀의 중요한 시험인데도, 그 가족들이 오늘을 함께 즐기는 모습을 언급하며 삶의 본질은 언제나 향유에 있다는 것이다. 이를테면 삶의 향유는 은퇴 이후에만 시작하는 특별한 활동이 아니다. 인생의 어느 세대에서든 즉 배움의 시기에도, 일하는 시기에도, 은퇴 이후에도 언제나 유지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삶의 향유는 거창한 여행과 소비에만 있지 않다. 사랑하는 사람과 나누는 대화, 산책길의 햇살, 책 한 권에서 얻는 깨달음,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작은 행동에도 삶의 기쁨은 깃들어 있다.

현재를 선물처럼 사는 사람은 은퇴 이후에도 삶의 본질을 잃지 않는다. 은퇴 이후의 좋은 삶은 먼 미래의 계획보다 오늘을 충실하게 누리는 데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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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L목사님: 직무는 중단되나 소명은 지속된다

직업 역할이 끝나도 삶의 방향은 끝나지 않는다

L목사님은 “목사라는 직무에는 은퇴가 있어도, 소명은 지속된다”는 생각을 나누었다.

은퇴 후 1년간 쉰 후, 유튜브 예배를 계속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고전 읽기와 1:1 대담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직무(Job)는 조직과 제도가 부여한 역할이다. 정년이 있고, 맡은 기간이 있으며, 어느 때가 되면 내려놓아야 한다. 그러나 소명(Calling)은 다르다.

소명은 은퇴 이후 어떤 모습으로 이어질 수 있을까?

소명은 내가 살아온 경험과 은사, 실패와 배움을 통해 이웃과 세상의 필요에 응답하는 삶의 방향이다. 그러므로 직무는 중단되나 소명은 지속된다.

은퇴 이후에 무엇인가를 계속하는 이유는 과거의 직함을 붙들기 위해서가 아니다. 지금의 나에게 주어진 삶으로 무엇을 나누고, 누구를 섬기며, 어떤 의미를 전할 것인가를 묻기 위해서다.

 

L목사님은 죽음 준비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죽음을 생각하는 일은 삶을 포기하는 일이 아니다. 오히려 오늘 하루를 더 충실하게 살아가게 하는 일이다. 오늘이 화양연화 (花樣年華), 가장 아름답고 빛나는 날이 되도록 사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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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는 중단되나 소명은 지속된다. 은퇴 이후의 질문은 “무엇을 더 할 것인가?”만이 아니라 “나는 누구를 위해, 어떤 삶을 살아갈 것인가?”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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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나의 생각: 자기-재발견과 삶-재정렬( Self-Rediscovery & Life Realignment )의 시기

은퇴 이후에는 ‘나는 누구인가’를 다시 묻는다

나는 은퇴 이후의 핵심을 "자기 재발견과 삶 재정렬"(Self-Rediscovery & Life Realignment)이라고 생각한다.

은퇴하면 그동안 나를 설명하던 직함이 약해진다. 목사, 교수, 공무원, 회사원, 기업인이라는 명함이 더 이상 삶 전체를 설명하거나 대변해 주지 못한다. 이때 우리는 “직업이나 직무가 없는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직면한다. 소위 정체성 혼란이다. 이럴 때 나는 나를 재발견할 필요나 이유가 있다. 배움 이후, 나는 평생 '목사'라는 직무로 살았다. 그러나 직무에서 은퇴한 후, "나는 누구인가?"로 잠시 공허함과 혼란스러움에 빠졌다. 긴 고민 끝에 나는 "밸업가이드"로 응답했다. '나'의 재발견이다. 

 

직무에서 은퇴하고, '나는 누구인가?'라는 이 질문은 위기가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새로운 자신을 발견하는 출발점이 될 수도 있다.

나는 은퇴 이후, 많은 것을 새롭게 배웠다. 독서와 글쓰기, 전자책과 종이책 출간, NFT와 빅데이터, 메타버스와 ESG 경영, 챗GPT(인공지능) 공부와 다양한 SNS 활동, 그리고 대학교 강의를 이어 왔다. 그 모든 과정에서 '나는 누구인가?'를 물었고, 나는 '밸업가이드'라는 새 정체성을 발견했다.

삶 재정렬은 무엇을 다시 세우는 일인가?

삶 재정렬은 근본적으로 삶의 관점을 통합적으로 재정돈하는 일이다. 다시 말하면 내가 평생 나도 모르게 소중하게 여겼던 근본 바탕으로 재정렬하는 것인데, 먼저 나는 무엇을 소중히 여겼는가를 자문했을 때, 그것은 "본질 및 가치 지향"이었다. 이는 근본적으로 하나님 나라 사상 기반에서 나온 것임을 뒤늦게 알았다. 그리고 글쓰기를 하면서 '삼찰+밸업'이라는 템플릿을 정리하게 되었다. 이것은 글쓰기일 뿐만 아니라 책읽기, 세상읽기, 사람읽기, 시대읽기 등 다양한영역에서 활용되고 있다. 나의 새 정체성 발견과 글쓰기 템플릿에 기반하여 시간과 관계, 건강과 신앙, 배움과 일의 우선순위를 다시 세워 살아가고 있다.

 

은퇴이 시기에는 무엇을 더할 것인가가 아니라, 무엇을 줄이고 무엇을 어떻게 재정렬+재정돈할 것인가를 묻는 일이다.

은퇴 이후에는 남의 시간표에 맞춰 살 것이 아니라 재 정렬 및 재 장돈된 내 삶의 방향이나 관점에 따라 내 시간표에 맞줘 살아가는 일이 중요하다. 그렇기에 더 본질적인 질문이 필요하다. 나는 일상에서 내 시간을 어떻게 쓰고 싶은가? 누구와 관계를 맺고 싶은가? 무엇을 배우고, 무엇을 남기고 싶은가?

 

5. AI 시대, 다년생의 삶은 가능하다

은퇴 이후에도 다시 배우고 새 열매를 맺을 수 있다

나는 이번 모임에서 [AI 시대에는, 은퇴 이후 "다년생의 삶(Perennial Life)" 더 효과적으로 더 잘 가능하다]는 말을 해야 했는데, 깜빡 잊고 놓치고 말았다.

한해살이 식물은 한 번 싹이 나고 자라 열매를 맺은 뒤 생을 마친다. 그러나 다년생 식물은 계절이 바뀌어도 뿌리와 나무를 유지하며, 다시 싹과 가지가 나고 자라며 다시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다. 

우리네 인생도 마찬가지, 하나의 직업으로 평생을 사는 것으로 만족할 것이 아니라, 은퇴 이후 AI를 활용- 평생에 하고 싶었지만 하지 못했던 그 일을 얼마든지 시작할 수 있다. 한 번의 성공으로 끝나는 한해살이 인생일 필요는 없다. 은퇴 이후에도 우리는 얼마든지 새로운 공부를 시작할 수 있다. 그것이 무엇이든; 글쓰기나 아니면 책을 쓰든, 전자책을 제작하거나 음악을 작곡하든, 강의를 하거나 아니면 무슨 자격증을 도전하든 말이다. 

AI는 시니어의 삶을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

AI는 자료를 찾거나 생각을 정리하고, 글과 이미지를 만들거나 오래된 기록을 디지털 자산으로 남기는 일을 도울 수 있다. 이 외에도 상당히 넓은 분야의 일을 다양하게 도움을 준다. AI 새 기술은 시니어를 밀어내는 벽이 아니라, 배움과 표현과 소통의 폭을 더 새롭게 더 전문적으로 넓혀주는 도구가 될 수 있다.

 

그러나 AI가 삶의 의미나 관점을 나 대신해 주지 않는다. AI는 정보를 정리할 수 있지만, 무엇이 더 중요하고 어떤 관점으로 판단해야 하는지는 여전히 인간의 몫이다. AI는 문장을 만들 수 있지만, 내가 왜 이 이야기를 해야 하는지는 결정할 수 없다. 나의 몫이다. 

AI 시대의 시니어는 기술에 밀려나는 세대가 아니라, 삶의 경험과 지혜를 활용하여, 어느 세대보다 훨씬 더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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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은퇴 이후, 나에게 던져야 할 세 가지 질문

직무는 중단되나 소명은 지속된다

첫째, 나는 직함을 넘어 어떤 사람으로 살아갈 것인가?

둘째, 지금 내 삶에서 새롭게 정렬해야 할 삶의 본질은 무엇인가?

셋째, 나는 은퇴 이후의 계절에 살만한 새로운 삶의 본질이나 중심은 무엇인가?

은퇴 이후는 남은 시간을 버티는 시기가 아니다. 직무는 중단되나 소명이나 삶의 본질은 지속된다. 지금까지 살아온 삶을 다시 해석하고, 자신을 새롭게 발견하고 재정렬하여, 일상을 낯설게 밸업하여 사는 것이다.

삶을 향유하자. 현재를 선물처럼 누리자. 그리고 일상의 작은 장면을 관찰하고 성찰하여, 자신과 이웃의 삶을 밸업하는 다년생의 인생을 살아가자.

FAQ

은퇴 이후의 삶에 관한 자주 묻는 질문

1. 은퇴 후에는 반드시 새로운 일을 시작해야 할까?

그렇지는 않다. 중요한 것은 일을 많이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맞는 삶의 방향을 새롭게 발견하고 정렬하는 일이다. 쉼, 관계 회복, 배움, 봉사, 기록, 취미도 모두 의미 있는 후반생의 활동이 될 수 있다.

2. 은퇴 후에도 소명이 계속된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

과거의 직업이나 직함을 계속 유지한다는 뜻이 아니다. 자신이 살아온 경험과 능력, 배움을 통해 이웃과 공동체에 어떤 의미 있는 기여를 할 것인가를 새롭게 찾아 살아간다는 뜻이다.

3. AI를 잘하지 못하는 시니어도 AI 시대를 살아갈 수 있을까?

가능하다. 처음부터 복잡한 기술을 배울 필요는 없다. 검색, 글쓰기 보조, 사진 정리, 번역처럼 자신의 필요와 목적에 맞는 기능부터 천천히 활용하면 된다.

4. 은퇴 이후 글쓰기는 왜 중요할까?

글쓰기는 흩어진 경험을 정리하고, 자신의 삶을 새롭게 이해하게 한다. 또한 글쓰기는 개인의 경험을 다음 세대와 공동체에 전할 수 있는 지혜와 기록으로 바꾸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