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의신호1 몸의 신호를 읽으면 글이 된다 걷다가 내 몸에서 발견한 한 편의 글요즘처럼 덥고 습한 날에는 저녁 산책을 나가는 것도 망설여질 때가 있습니다.문을 열고 밖으로 나가면 금세 땀이 납니다.“오늘 하루쯤 쉬어도 되지 않을까?”이런 생각이 먼저 들 때도 있습니다. 그래도 나는 가능한 한 걷습니다.올해 일흔다섯입니다.이 나이가 되니 젊었을 때에는 크게 의식하지 않았던 몸의 변화가 하나씩 느껴집니다. 며칠 걷지 않으면 다리가 무거워지는 것 같습니다. 무릎이나 발목도 조금 뻣뻣하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새로운 경험입니다. 그런데 몸이 무겁다고 해서 계속 앉아 있기보다 천천히 걷고 오면 오히려 몸이 조금 풀리는 느낌을 여러 번 경험했습니다. 걷기 전에는 나가기 싫었는데, 집에 돌아올 때에는“그래도 걷기를 잘했구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느 날 .. 2026. 7. 26. 이전 1 다음